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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年 11月 25日(火) 午前 11時30分 開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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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57回長興郡議會(定期會)開會式順
   1. 開      式
   1. 國旗에 대한 敬禮
   1. 愛國歌 提唱
   1. 殉國先烈 및 戰歿護國英靈에 대한 默念
   1. 開   會   辭
   1. 閉      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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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議事係長 魏午復   
   지금부터 제57회 장흥군의회(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방자치와 의정발전에 공이 많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있겠습니다.
   호명 받으신 분께서는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기획감사실 김동성
   의회사무과 정순덕

   위 공무원은 평소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맡은바 직무에 장려하여 왔을 뿐 아니라, 특히, 의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부상으로 고급 손목시계를 드립니다.

   표창내용과 부상은 같습니다.

○ 議事係長 魏午復   
   다음은 사영정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議長 史永正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김재종 군수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제 정축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금년의 군정을 결산하는 정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각계각층의 지역인사와 군민여러분께서 오늘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방자치는 그 지역의 공동사무를 주민들의 부담에 의하여 스스로 해결해 나가른 것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합니다.
   우리 의회는 군민들의 대변자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군민복지증진과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만, 대표성에 비하여 경험과 전문성 부족 등 아쉬웠던 분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제2대 개원 이후 지금까지 총 25회의 정기회와 임시회를 열어 군민의 이해관계와 직접 관련되는 조례안 148건 등 237건의 각종안건을 심의․의결하여 지역의 실정과 현실에 맞도록 각종 규정정비와 함께 군민의 의사를 다양하게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군정질문을 수시로 실시하여 군민들이 알고 싶어 하거나, 군민의 여론을 대변하여 군정에 반영하도록 하였으며, 지역의 최대현안사업인 댐건설과 관련하여 전북 진안에 소재한 용담댐을 현지 방문하여 문제점을 파악하는 한편, 유치․부산 등 수몰지역을 방문하여 주민의 여론을 수렴 수몰민들의 보상대책 등 의회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여 건설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 및 관계기관에 송부하여 주민들의 뜻을 관철시켜 왔으며, 한편으로 우리의 생존권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원전건설 해제를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등 군민의 의사를 대변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그리고 부실공사의 근원적인 방지를 위해 장흥군부실공사방지조례를 의원 입법으로 제정함으로써 각종 건설사업에 설계에서 완공까지 주민의견을 수렴 반영하여 완벽한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장흥군제증명등 수수료징수조례를 개정하여 군이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경쟁입찰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연간 1억7천여만원의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열악한 지방재정에 세입증대를 기하는 등 성숙하고 알찬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의회가 활기찬 의정활동으로 군민을 대변하고 군민화합과 지역발전에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을 위해 의정활동에 더욱 경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친애하는 군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21세기를 앞두고 큰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계 각국은 21세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 복지, 번영의 공동체 목표를 향해 협조를 지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경제적 실리에 따른 국가간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상황으로는 기업의 부도사태, 환율의 폭등, 주가폭락 등 경제적 난국의 극복을 위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을 막론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인식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세계적인 경제예측기구인 WEF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물가, 환율 등 12개 항목에 걸쳐 국가위험도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보다 우리나라의 위험도가 훨씬 높게 나타난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꼴찌를 차지한 2개 항목 중의 하나가 바로 정치위험도라는 점이 개선을 바로 앞둔 우리를 매우 걱정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모든 문제를 대화와 양보를 통하여 자제와 인내로 해결하는 민주사회의 합리적인 관행을 정착시키고, 오는 12월 18일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우리나라 선거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풍토가 이루어져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모두 다함께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2월 29일까지 3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기회는 올해의 군정을 점검․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의는 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하여 장기적인 비전 아래 군민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하고 생산적인 예산, 책임 있는 재정운영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11월 26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하게 되는 행정사무감사에 있어서는 군정의 성과분석은 물론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요소들을 시정․개선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안건심의에 적극 반영 활용하는 미래지향적인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정기회가 대선기간과 겹쳐있어 군민들로부터 의원으로서의 해야 할 일을 게을리 한다는 오해가 없도록 다수 군민의 이익과 군민의 다양한 여론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해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군민여러분과 기관단체장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 議事係長 魏午復   
   이상으로 제57회 장흥군의회(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