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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年11月4日(木) 午前10時00分 開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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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20回長興郡議會(臨時會)開會式順
   1. 開         式   
   1. 國旗에 대한 敬禮   
   1. 愛國歌 提唱   
   1. 殉國先烈 및 戰歿護國勇士에 대한 默念   
   1. 開   會   辭   
   1. 閉         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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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議事係長 金哉中   
   지금부터 제20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정정진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議長 鄭正秦   
   존경하는 조항규 군수님과 집행부 간부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제20회 장흥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농번기가 계속되고 금년도 행정마무리 작업이 활발히 추진되어야 하며, 정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중대한 시기에 갖게되는 이번 임시회는 과거 그 어느 임시회보다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전남도청 장흥권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고, 전남도청 유치운동에 온 군민과 함께 호흡을 같이하며 유치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방사성폐기장 관리부지 적지표출에 따른 반대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도 하였으며,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의 관할구역 확대를 위해서 인근 보성주민들과 협심하여 건의문을 작성 관련부처에 송부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공직자윤리위원회구성과운영에관한조례를 제정하여 우리의원 각자의 모든 재산을 주민에게 공개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문민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습니다마는, 우리의회 위상은 아직도 주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새로운 「민주의회상」과 일하는 「생산의회상」정립을 통해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새로운 결의를 해야 하겠습니다.
   민주의회상이란 지역의 일을 어느 누구의 간섭없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의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우리의회가 나아갈 길을 닦는 일이며, 생산의회상은 우리의회가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주민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금 농번기가 한창인 들녘에는 1년내내 애써 가꾼 농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이 넘쳐야 할 것임에도 우리 농민들의 검게탄 얼굴에는 기쁨보다는 아픔과 걱정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농작물의 유수형성기와 등숙기에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203시간이나 부족하여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무려 2,946헥타나 되어 식부면적의 28%의 피해를 가져왔고, 수확개무는 1,912헥타로 식부면적의 18%나 됩니다.
   이러한 냉해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정부의 지원대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농민의 아픔은 달랠 수 없을 것입니다.
   옛말에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아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또 「넘어진 사람은 땅을 짚고 일어서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어려운 우리 농촌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금 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욱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길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생각하고 서로 위로하고, 서로돕고, 서로 힘을 모아 다시한번 힘차게 뛰어봅시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10월 20일부터 시작한 출신지역 주민에 대한 의정활동 결과보고회는 농번기 철인데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루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주민들이 아쉬워하고 불편해 하는 점과 원하는 모든 사업들을 충분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우리가 각자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군정에 반영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모습을 명실상부한 민의의 전당인 이 의사당에서 보여질때 주민들은 우리 의회를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의정활동 결과보고회를 통하여 주민들께서 우리의회에 무엇을 바라는지 더욱 확실하게 알게된 것 같습니다.
   자유가 있고, 공평하고, 평화스럽고, 번영이 추구되기를 원하는 주민들은 우리 의회가 더욱 활기있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주기를 소리높여 요구해 왔습니다.
   이번 의정활동 결과보고와 정담회에서 얻은 주민의 여러가지 여론을 바탕으로 우리의회는 참다운 민주주의 산파역할을 담당하는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공통분모를 달성하여 주민을 대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가 끝나면 11월 25일부터 정기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임시회 회의 기간동안도 정기회 준비에 충실하면서 금년도의 우리 군정이 연초에 계획했던 대로 알차게 결산될 수 있도록 군정에 협조하고 지원할 것은 없는지 함께 살핍시다.
   이번 회기동안 의원발의로 심의하게될 장학진흥기금설치및운영관리조례안은 이지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 사업으로 매우 의미깊은 안건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군수께서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도 매우 중요합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지역주민을 대표하고 주민을 대변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번회기도 충실하게 운영되도록 노력합시다.
   지금 정부에서는 국토대청결 운동과 기초질서지키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고, 우리군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도 회계감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개회되는 임시회가 알차고 격조높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의원 모두가 지방자치사에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으로 다수의 의견을 따르고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토론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고, 군정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참여하고 협조하는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남의 말을 좋게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살기좋은 우리장흥 우리힘으로 만들어 봅시다.
   끝으로 금년도에 임시회로는 마지막 회기가 될 이번 임시회가 민주적인 의회, 생산적인 의회, 성숙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리면서, 항상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議事係長 金哉中   
   이상으로 제20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