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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年4月13日(火) 午前10時00分 開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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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7回長興郡議會(臨時會)開會式順
   1. 開         式   
   1. 國旗에 대한 敬禮   
   1. 愛 國 歌   提 唱   
   1. 殉國先烈 및 戰歿護國勇士에 대한 默念
   1. 有 功 者   表 彰   
   1. 開   會   辭   
   1. 祝         辭   
   1. 閉         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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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議事係長 金哉中   
   지금부터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흥군의회 발전에 공이많은 분에 대한 표창이 있겠습니다.
   표창을 받으실 김병휘 기획계장께서는 단상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위 公務員은 평소 透徹한 國家觀과 使命感으로 맡은바 職務를 誠實히 遂行하여 왔을뿐 아니라, 특히 長興郡議會 發展에 寄與한 功이 크므로 이에 表彰함.
   부상으로 금일봉을 드립니다.
   다음은 김유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議長 金裕先   
   새봄의 서기가 새생명의 움을 재촉하는 오늘 지난 3월 29일자로 우리 군정을 수임받으신 평소 존경하는 조항규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을 모시고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맞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한편 착찹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기억조차 하기 두려운 지난 3월 29일 오전 11시 21분, 군민 한사람의 실수로 발생된 사자산 산불은 산림훼손은 물론, 귀한 생명을 4명이나 앗아가는 재앙을 낳게 하였으니 참으로 비참하고 가슴아픈 대 사건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병들고 진정한 삶의 가치와 도덕의 기준이 뒤바뀐 혼돈속에서도 박봉과 격무를 탓하지 않고, 오직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일해오다 목숨까지 잃은 네 공무원은 남아있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부탁하고 갔겠는가 다시한 번 생각해볼 일인 것 같습니다.
   실없는 한사람의 행동이 우리 군민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가를 재삼 느끼면서 다시는 우리지역에 이러한 슬픔을 가져오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군민이 새로운 다짐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초대의원으로 당선되어 '91년 4월 15일 이자리에 함께하여 우리 모두가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하면서 이곳에 우리를 보내준 군민을 위해 열심히 땀흘려 일하자고 다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의 반인 2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에서는 총 16회에 124일간의 회의를 통하여 총 14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였고, 4개의 조사특위 활동과 5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의사를 군정에 최대한 반영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해 왔습니다.
   또한 경험과 선례가 없는가운데 보다 더 알찬 의회운영을 위해 주례회를 갖고 틈틈이 의정관련 법규연찬 시간을 갖기도 하는등 우리의 모든 지혜와 정성과 노력을 다받쳐왔습니다.
   2년동안의 우리의회 의정활동을 결산하는 「장흥의정」 책자를 이번에 발간하면서 그동안 우리 의회가 수많은 일을 해왔고, 여러분야에서 군민의 자유가 신장되고, 공평이 확보되고, 질서가 보장되고, 번영이 추구되도록 하는데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보다 바람직한 의회운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과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보완적이고 조화로움을 이루어 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온 군민의 자치민주의식을 갖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동안 의원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여러가지 고통을 극복하시면서 초대의원으로서 높은 자긍심을 가지시고 지방자치 정착에 선봉자적인 정신과 역할로 우리 의회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개원이후 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을 위한 의원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셨고, 진정한 군민의 뜻과 군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이를 찾는데 한치의 게으름도 없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심으로써 지방자치 성과를 배가할 수 있도록 해 주심은 물론, 본인이 전반기 의장을 맡은 2년동안, 여러가지 부족한점들이 많았을 것임에도 아무런 불평없이 채워 주신점에 대해서도 별도의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이자리를 빌어 충심으로 감사한 말씀드립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회기동안에는 조례안등 몇가지 일반안건과 제2대 의장단 선거, 그리고 군정질문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제2대 의장단 선거가 지방자치시대의 창조적인 의회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이곳 의사당에서 민주적으로 원만하게 실시되어 군민이 기대하는 의회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뜻을 같이 해 주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의원생활은 괴로움도 아니고 그렇다고 즐거움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들이 성실히 행하고 끝까지 끌고 가야할 의무가 있는 하나의 엄숙한 책무인것 같습니다.
   그동안 우리의회가 지방자치의 금자탑을 쌓기 위해 한방울 한방울 흘린 땀이 조금도 헛되지 않고 먼 훗날 귀한 선례가 되고, 우리의회 발전에 값진 밑거름이 되어 우리 지방자치사에 길이 길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두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겁고, 개척해가야하는 지방의회 운영의 길이 험난하더라도 지방의회가 태어난 이후 우리지역에 민주적 제도가 정착되고 우리군정이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는 군민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는데 더큰 보람을 갖고, 우리는 어려움과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주어진 사명과 책임완수에 더욱 매진합시다.
   그리고 새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쇄신하는 새로운 각오를 갖도록 합시다.
   그동안 우리 의회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여주신 의원 여러분께 다시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끝으로 우리 군민모두가 항상 건강한 환경속에 이고장 장흥에서 살게된 것을 큰 기쁨과 보람으로 생각하며, 질서와 사랑과 관용을 서로 나누어서 항상 행복한 생활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 議事係長 金哉中   
   다음은 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 郡守 趙恒奎   
   존경하는 김유선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난 3월 29일 정부인사발령에 의하여 부임한 군수 조항규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운과 함께 개회된 오늘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는 제가 부임하여 첫번째 열리는 회기이며, 군의회 개원 2돌을 맞는 회기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불행하게도 제가 부임하던날 관내 사자산에 산불이 발생하여 동료직원 4명이 애석하게도 유명을 달리하여 4월1일과 4월6일 전 군민의 애도속에 군청장으로 장례를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군정의 책임자로서 또한 동료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애석하고 애통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바로 관내 전 기관단체 및 군민이 참여한 유족돕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족돕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대통령을 비롯한 전 도.군민들이 참여하여 291건에 2억7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하였습니다.
   모금된 성금은 4명의 유족에게 균등하게 배분할 계획이며, 현재 국가유공자 및 원호 혜택등 사후대책을 위해서도 계속 유족돕기에 전력을 기울리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앞으로 유족을 친 형제자매같이 따뜻하게 보살피고 그들의 애환을 함께 나눌수 있도록 심혈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번 예측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해 의원님들의 사전동의를 들을 겨를도 없이 예비비집행, 공원묘지 사용등 절차상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마는,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너그럽게 의원님들께서 조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유선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고향이 장성입니다만, 이곳 장흥은 제 공직생활을 통하여 '69년, 79년 두차레에 걸쳐 이곳에서 근무하면서 군민과 동료직원들의 각별한 협조로 부족한 저의 행정능력을 키워왔던 곳입니다.
   이번에는 군정의 책임자로 부임하게 되어 공직에서는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면서, 모든 정열과 의욕을 바쳐 민심이 순후하고 의로운 고장,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장흥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각오입니다.
   그동안 박래관 군수님의 탁월하신 행정능력과 지도력으로 여러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신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나 도내 제1의 모범 자치제가 운영되고 있음은 이자리에 계신 여러 의원님들의 각별하신 노고와 배려의 바탕 위에 이뤄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정치, 경제, 사회, 행정 전반에 걸친 개혁과 쇄신 작업이 전개되고 있으며, 많은 국민의 호응속에 신뢰와 공감대를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공직자는 물론 전 군민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신한국 창조의 밝은 내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여야 할때라고 생각하면서, 우선 오늘은 군정운영 기본방향 몇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공직자 내부의 "새바람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겸허한 자기성찰과 비장한 각오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 책임을 지는 행정을 수행해 나가기 위한 자기혁신과 노력으로 공직내부에 새바람을 일으켜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민원행정을 대대적으로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시책은 구상에서부터 추진과정, 결과에 이르기까지 오직 주민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으며, 행정을 최대의 서비스 산업으로 인식하여 공무원의 봉사자세를 통한 군민 신뢰 기반을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셋째로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 소득증대입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여건을 감안하여 후발 개발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 거시적인 안목으로 주도면밀하게 추진하겠으며, 또 군민소득을 위해서는 지대별 특성을 감안하여 전통 미맥 위주 영농방식의 농어촌 산업구조에서 과감히 탈피, 돈벌이 있는 고장으로 탈바꿈시켜 돌아오는 고장으로 가꾸어가는데 전신의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넷째는 군민 복지의 균등향상과 서민 생활보호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군민이 많습니다.
   모든 군민이 고루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는 제반 시책들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향토문예의 전승보전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훌륭한 조상의 얼과 숨결이 담긴 문화재의 보존 및 발굴은 물론 장흥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함양하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소득과 연계하여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장흥 사랑하기 운동, 하얀들 만들기 운동등 주요계획들은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김유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 군정이 군민에게 값진 보람과 알찬 열매를 안겨줄 수 있도록 의회와 군이 상호존중하고 동반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다시한번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를 축하드립니다.
   장흥군의회의 무궁한 영광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축사에 가름합니다.
○ 議事係長 金哉中   
   이상으로 제17회 장흥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