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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年11月25日(水)午前 10時00分 開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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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5回長興郡議會(臨時會)開會式順
   1. 國旗에 대한 敬禮
   1. 愛國歌 提唱
   1. 殉國先烈 및 戰歿護國勇士에 대한 默念
   1. 長興郡議會議員 倫理綱領 朗讀
   1. 開   會   辭
   1. 閉         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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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議事係長 金哉中   
   지금부터 제15회 장흥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전주에 따라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의원님을 제외한 래빈 여러분께서는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흥군의회의원 윤리강령을 이제석 의원께서 낭독하시겠습니다.
   이제석 의원께서는 나오셔서 윤리강령을 낭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김유선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議長 金裕先   
   존경하는 박래관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단체장님과 내빈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오늘 우리의회가 두번째 맞이하는 정기회 개회를 위하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의향의 값진 전통과 찬란한 문화를 계승하고, 활기찬 발전을 위해 각 계각층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지역인사와 군민 여러분께서 오늘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더욱 뜻깊고 빛나는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흔히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말합니다.
   우리 의회는 출범한지 2년째를 맞이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새파란 싹이 움돋음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성들여 노력한 결과 군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군 의회는 그동안 짧은 경험과 전문성 부족등 어려움 속에서도 군민들의 대표자로서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모든 분야에서 군민의 자유가 신장되고, 공평이 확보되며, 평화가 보장되고, 군민들의 소망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노력하였고, 새로운 제도와 관행을 창출하는데 힘써 왔습니다.
   의회 개원 2년째인 금년도 7차례의 임시회를 운영했는데 이를 결산해 보면 조례안 20건, 예산안 2건, 승인 10건, 기타 26건등 총 58건의 의안을 심의 의결하면서 지역의 실정과 군민의 의사를 다양하게 반영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또 군정에 대한 질문을 실시해서 알고싶은 사항이 있어도 알아보지 못했던 군민을 대변하고 무엇인가 호소하고 싶은 사항이 있어도 호소하지 못하였던 군민을 대신 호소하였으며, 우리고장의 실정에 적합하고 유익하고 실효성 있는 발전적인 주민의 건의들을 집행부에 전달하여 행정에 반영되도록 하였고, 각계 군민의 다양한 의견 60여건을 대변함으로써 우리 지역과 우리 군민에게 보다 유익하고 알찬 군정이 펼쳐지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소득증대사업 실태조사 특별위원회와 주요건설사업 실태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사업 추진상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촉구하고 군정을 계획하고 집행하는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향상을 촉진하고 각종 건설사업이 완벽하게 추진되도록 하는등 성숙되고 알찬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됩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수준만큼 발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세계은행이 발표한 「'92년 개발지표」라는 자료에 의하면 지난 '90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43백만명으로 세계 171개 국가중 23위, 1인당 국민총생산은 5,400달러로 32위, 승용차 1대당 인구수는 38명으로 54위, 의사 1인당 인구수는 1,155명으로 46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환경 수준 못지않게 국민의 의식수준이야 말로 참다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것입니다.
   완벽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가 뿌리내리고 지방의회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군민 누구나 우리 의원들과 만나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고, 우리 지역에 크고 작은 일들이 우리의회 이 의사당에 모아져 진지한 논의와 토론을 하여 이것이 하나로 일치된 주민의 뜻이 되게 하며, 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나는 이지역의 주인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지역일에 참여할때 민주주의는 물론 우리지역도 발전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과 군민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위해서는 우리의원 모두는 바쁜 시간에도 지역주민의 답답하고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고 함께 걱정하며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의원은 항상「무슨 일을 어떻게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마음속에 되새기며 생활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자치시대를 맞아 우리 지역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속에 발전을 거듭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경직된 틀이 아니라 이해와 대화와 존중과 균형이라는 상호 보완적인 협조관계가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군민 스스로가 너그러운 마음과 주인정신으로 지역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집행부 공직자 모두가 자치제도에 적응력을 길러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우리의회가 군민의 손과 발, 귀와 입이 되어 군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군민의 뜻을 높이 받들어 일하는 의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좋은 계획과 좋은 설계가 좋은 결과와 좋은 작품을 낳게 한다」고 합니다.
   내년도에 수행할 군정시책이나 사업 계획이 이번 회기에 군수님께서 제출한 1993년도 예산안 속에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우리 박래관 군수님께서 구상하신 내년도의 창의적인 계획과 알찬 군정 설계가 우리의회의 신중한 심의를 거쳐 의결되어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모두가 우리지역과 군민을 위해 새로운 활기를 얻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께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결집된 군민의 여론을 바탕으로 원만한 뒷받침이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의정활동 성과가 역사의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노력함은 물론 우리군이 보다 원대한 발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투구 할 것을 우리의원 모두는 이 신성한 의사당에서 다시 한번 굳게 다짐 합시다.
   끝으로 오늘 귀중한 시간을 배려하시어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래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언제나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議事係長 金哉中   
   다음은 군수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 郡守 朴來寬   
   존경하는 김유선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난해 4월 15일 군의회가 개원된 이래 벌써 두번째 정기회를 맞게 되었음을 깊은 감회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의원여러분께서는 우리군정을 독려해 주시고, 군민과 애환을 함께하는 참다운 의정상 정립에 정진해 오셨습니다.
   특히, 금년여름 25년만의 극심한 가뭄을 당하여 한해현장을 직접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고충을 함께 하셨으며, 군정의 역점으로 추진하였던 소득증대 사업장도 일일이 방문하면서 확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각종건설사업에 대한 시행상의 문제점과 해결책 제시로 발전방향에 대하여 노심초사하시던 진지한 모습과 장흥의 미래를 위한 지방자치제의 발전과 착근을 위하여 집행 기관과의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정을 올바로 지도하시고자 애쓰시던 갖가지 노력들이 저희 공직자와 군민에게 많은 감명과 교훈을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유난히도 바빴던 한해를 마무리 지면서 보람과 아쉬움이 교차 합니다.
   국가적으로는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중국과의 국교 수립으로 새시대의 동반자가 되므로서 외교적 장애가 제거 되었을뿐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산업화 과정을 잘 활용만하면 제2의 경제 도약을 기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엘친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또 노태우 대통령께서는 깨끗한 선거풍토 구현을 위해 민자당을 탈당, 헌정사상 처음으로 중립내각을 출범시키는 9.18 결단을 내리시어 그 어느때 보다도 공명선거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으며, 우리모든 공직자는 공명선거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군으로서도 의원여러분의 열의에찬 의정활동과 집념어린 노력으로 지방자치가 견실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뜻깊은 한해였다 하겠습니다.
   모든 군민과 경향각지의 향우들이 합심하여 군정발전에 동참토록 선도하여 주시어 군정의 활기찬 운영에 견인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군이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무엇보다도 추곡수매와 남는쌀 처리대책입니다.
   추곡수매량이 농가 희망량에 절대부족하여 농가에 큰 시름을 안겨준 것은 비단 우리군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입니다만, 우리군에서는 이의 타결을 위해 그동안 백방으로 대책을 강구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재경, 재광 향우회 등을 통하여 고향쌀 사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 현재 당초 목표의 166%인 251천가마를 주문받아 도내 제1의 실적으로 공급중에 있습니다만 군민의 고충을 얼마나 해결해 드릴지 애타는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와같은 우리의 애타는 충정을 깊이 인식하시고 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추곡수매와 고향쌀 사주기 운동에 각별하신 협조와 성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세계는 이데올로기 종식과 더불어 경제전쟁 시대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북미의 NAFTA나 EC 등의 경제 불럭화 추세에 따른 무역규제가 강화되고, 클린턴 미대통령 당선자의 자국경제 우선 정책등 우리의 대외 경제 환경은 그 어느때 보다도 악화되어 새로운 시련과 도전에 대처해 나가야할 심각한 국면을 당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발등에 떨어진 불은 최근 미국과 EC간에 난항을 거듭하던 UR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한 사실입니다.
   UR극복문제는 우리같은 농어촌의 경우 생존권이 직결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허나, 한편으로는 힘들고, 어렵고, 궂은일을 하기 싫어하는 3D 기피 풍조속에서 이에 편승하지 않고 관내 농어촌 젊은이들이 앞장서 비닐하우스 재배확대, 소득사업 개발등에 박차를 가하고, 이런 여건이 조성되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민관공동의 표고유통공사 발족을 보게된 것은 좌절 속에서나마 어떤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확신하며, 장흥 JC가 최근에 우리고장 담배 사피우기, 외제 담배 추방운동을 군민의 공감대를 넓혀가면서 내실있게 발전하고 있음은 우리 군민의 애향, 자조기상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대외에 널리 선양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희망적이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년에도 군민소득증대, 균형된 지역개발, 불우계층을 위한 사업등 신나는 행정을 여러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긴밀한 협조하에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정기회도 일년동안의 군정을 결산하고 지도와 평가를 받는 가운데 내년도 군정 수행을 뒷받침할 예산안에 대하여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군수이하 600여 공직자는 겸허한 마음으로 의회운영에 적극 협조하면서 요구하신 자료와 질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군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끝으로 의원여러분의 깊은 성원과 협조를 바라면서 축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議事係長 金哉中   
   이상으로 제15회 장흥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